2021. 12. 28. 23:17ㆍbrandy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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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andy 입니다. 이제 학교 정규과정을 끝내고 +@로 1년을 더 할 계획이지만,
(저는 3년제 학교를 졸업예정이며 +1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컴퓨터공학과 공학사 학사학위를 취득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스쳐지나가는 일들이 정말로 많네요.
학교 공부,연애,동기들,대외활동,인간관계,일,돈 등등 21살부터 24살까지 정말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을 거쳐 지금 24살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들+2021년을 떠나보내며 저의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ㅎㅎ
21살부터 24살까지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 부끄럽지만 !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위의 메시지는 제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저는 원래 재수를 실패하고, 원하던 과에는 왔지만 원하던 학교는 아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은 '부끄럽다' 였습니다.
물론 재수생활을 너무 힘들게 했고, 열심히 했기에(열심히는 했지만 전략이 부족했던거 같네요)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활에서도 분명 배움은 있었고, 정말 그 생활로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기 싫을 정도였으니까요.
학교에 입학해서도 '아 얼른 여길 졸업해야지','동기들하고 거리 둬야지'같은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다녔죠.
하지만, 이 학교를 다니다보니까 부정적인 생각은 어느정도 걷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동기들이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저와 같은 처지의 친구들, 동기이자 언니오빠인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혹시 내가 해보지도 않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죠.
...
일단 부가 설명은 제외하자면
인생은 뜻대로, 그리고 계획대로 굴러가기는 힘든거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impact를 받는 경우가 있다면
그쪽으로 눈을 돌리거나, 어떤 매체를 접해서도 눈을 돌리는 경우가 있죠
저도 입학하고 나서는 삼반수도 생각했었고
휴학 중에는 편입을 생각했으며
정보보안분야, 기획자, SW교육분야 등
정말 다양한 직군과 분야들이 제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도 IT분야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또 느낀점 하나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요.
위와 같이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저와 같이 진로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청년 4분 정도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나이대는 또래보다는 저보다 n살 아래이거나 4살 이상이신 분들도 많았구요.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분야는 ~인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하다보니까 저것도 욕심이 나네요' 등등
저와 분야는 달랐지만 하는 고민은 대체적으로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기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러 고민을 하고 있지만, 결국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신기하게도, 그 분들이 모두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지난 후에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다들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였습니다.
물론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 절대적은 아닙니다. 일반화를 한 것도 아니구요.
느낌이 그랬습니다.
당연히 자기가 온 길에 대해서 회의적인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서 스쳐가는 수많은 유혹들, 다양한 정보들이
때로는 괴롭더라구요. 지금도 솔직히 많이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ㅎㅎ,,
내가 원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서 회의적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라고
계속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속에서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결정한거, 끝이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바뀔 수도 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걸어가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저 메시지 같은 경우에는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인데,
그 친구에게 학교 정보 관련해서 여러것들을 부탁했었거든요..!
고맙게도 친구가 많이 알아봐주었고, 도와주었는데
결국 저는 저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친구 부탁이라고 들어주고, 알아봐준 친구가 너무 고맙고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포스팅의 제목처럼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다 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번쯤은! 왜 예측이 불가능한지, 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돌아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걷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자신의 길을 가면서도 많이 우왕좌왕 하시는 분들 등
세상에는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걷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다양한 길을 걷고 있는 우리 각각의 고유한 존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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